저축/투자하기

미국 중산층처럼 노후 준비하기

권진석

2021-06-13

작성,

2021-06-13

수정

15개월동안 노후 연금을 모으면서, 왜 우리나라의 연금제도가 미국의 연금제도 못지 않은지 이야기하고자 해요.

미국에서 일하다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미국의 연금제도를 포기한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미국에서도 핀테크회사에 다녔었고, 특히 Dave Ramsey라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당시 저는 연봉의 10%를 401K에 저축했고 이 금액을 15%까지 올리려는 목표가 있었어요.

제가 401k에 가입할 때에는 35년 간 매년 500만 원씩 저축을 하면, 약 200만 원의 연금 수령이 예상된다고 했었죠. 물론 이는 임금 상승이 고려되지 않은 케이스였어요. 미국에서는 Social Security라고하는 모든 노인이 동등하게 받는 연금이 따로 있어요. 국민연금과 유사한 제도인데, 현재 경제 수준이나 경제활동을 할 때 당시 냈던 금액과 관계 없이 비슷한 금액을 받는 제도이죠. 저의 경우엔 Social Security로 약 200만 원, 401k로 약 200만 원을 매달 받을 것으로 예상했었어요. 아무리 물가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월 150만 원 쓰는 저에겐 충분하고도 남을만한 돈임에 틀림이 없으니깐요! 근데, 임금도 오르고 비중도 올린다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겠죠?

401K는 내가 매달 받는 월급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에요. 보통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에 나눠서 투자를 하고, 회사가 선정한 자산운용사가 꾸려준 포트폴리오에 따라 운용돼요. 그리고, 회사는 내가 넣은 돈의 50~100%만큼 매칭, 즉 제 401K 계좌로 입금해줍니다. 그리고 이 계좌에 제가 넣은 돈은 소득을 공제해주죠.

요약하자면 401K는 3가지 특징으로 인해 노후 준비가 가능해집니다.

1.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산에 투자한다.

2. 회사에서 내가 낸 금액만큼 넣어준다.

3. 넣은 금액만큼의 세금을 유예한다.

그리고, 위의 모든 것이 가능한 게 바로 IRP계좌입니다.

1. IRP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고, 입금 시 자동으로 투자가 됩니다.

2. 회사에서 내 월급만큼 넣어줍니다.

- 제가 다니던 미국 회사는 매년 250만 원만큼만 매칭해주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 월급만큼을 회사에서 넣어주는 것 같더라고요.(DC형 일 경우)

3. 넣은 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입금액 700만 원, 115만 5천 원 환급)

퇴직연금은 IRP 계좌로 수령하세요!

일반계좌로 수령하시게 되면 세금을 내야해요~

노후를 위한 돈이라 어지간하면 사용하지 마시고 IRP 계좌에서 투자하시는 걸 추천해요 ㅠㅠ

단점도 유사하니 퇴직연금을 가입할 때에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 55세 이전에 출금할 때에는 내지 않았던 세금을 내야합니다.

2. 55세 이후에 출금하더라도 연금으로 받아야 세금을 덜 냅니다.

미국에서는 401K에 내 세전 소득의 15%를 붓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빚이 많이 있다면(부동산대출 제외) 빚을 모두 갚고 난 후에 401K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참, 비상금은 상황이 어떻든 항상 100만 원은 있어야합니다!

여러분도 연금계좌를 가져보세요. 미국 중산층 부럽지 않은 노후가 보장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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