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샤프링크 게이밍, 6억 6천7백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구매로 자산 확대

2025-08-21

스포츠 베팅 기술 회사인 샤프링크 게이밍이 최근 6억 6천7백만 달러를 투자해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대폭 늘리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매입으로 샤프링크는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이더리움 보유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회사는 평균 가격 4,648달러에 약 14만 3천593 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74만 760 ETH로 늘렸습니다. 현재 시장 가격으로 계산하면 이 자산의 가치는 약 3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 이더리움 매입은 5억 3천7백만 달러의 순수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 자금은 주로 직접 공모를 통해 3억 9천만 달러, 그리고 시장 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1억 4천6백5십만 달러를 마련한 결과입니다. 또한, 샤프링크는 향후 추가 인수나 투자를 위해 8천4백만 달러의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어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샤프링크는 단순히 이더리움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유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PoS) 네트워크를 통해 스테이킹(자산을 예치해 보상을 받는 방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보유 ETH를 이 방식으로 운용 중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388 ETH의 스테이킹 보상을 얻어냈습니다. 다만, 스테이킹 활동은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특히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 정책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샤프링크는 2025년 2분기에 1억 3백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 손실의 상당 부분은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액상 스테이킹 이더(LsETH) 관련 비현금 손실로 설명됩니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을 유지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주가는 12% 하락하며 한때 20.10달러로 마감되었고, 지난 5일간의 거래 데이터를 보면 추가로 13.5%가량 떨어진 상태입니다.

샤프링크의 이더리움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역할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비단 샤프링크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는 트렌드입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3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샤프링크는 업계 내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요 경쟁사인 한 기업은 최근 37만 3천 ETH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152만 ETH로 늘렸고, 이는 약 66억 달러 규모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업은 현재 알려진 가장 큰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샤프링크는 두 번째로 큰 기업 보유자로 남아 있습니다. 두 회사의 치열한 경쟁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하는 더 큰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이더리움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여겨집니다.

샤프링크의 이러한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주류 금융과 융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재무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기 시작하면서,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샤프링크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와 함께 샤프링크의 도전이 계속해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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