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이더리움 ETF, 5억 5천7백만 달러 유입… 블랙록이 시장 주도
2025-09-22
9월 셋째 주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5억 5천6백9십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두 번째 주에 기록된 6억 3천7백7십만 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규제된 기관 상품을 통해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늘리려는 강한 수요를 보여줍니다.
9월 첫째 주에는 7억 8천7백7십만 달러의 순유출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더리움 ETF는 이제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 9월 전체 순유입액은 4억 6백9십7만 달러에 달하며 회복세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더리움 ETF의 성과를 살펴보면, 블랙록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시장을 주도하며 5억 1천3백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ETF 유입액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블랙록의 ETHA는 누적 유입액 134억 달러, 관리 자산 규모 17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펀드들은 블랙록에 비해 크게 뒤처졌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는 1천7백9십9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2위를 차지했고, 피델리티의 FETH는 1천5백1십8만 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ETHE 트러스트는 1천3백6십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는 7백5십2만 달러의 유입을 보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모든 펀드가 긍정적인 흐름을 탄 것은 아닙니다. 반에크의 ETHV는 8백1십6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인베스코의 QETH도 1백7십3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을 보이며 업계 내 성과 격차를 드러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더리움 ETF의 총 관리 자산은 296억 4천만 달러에 달하며, 누적 유입액은 132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 수치는 이더리움 현물 가격의 변동성과 소규모 ETF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기관 투자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블랙록의 ETHA가 유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펀드의 성과는 업계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유입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 ETF는 2026년까지 이더리움의 기관 채택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트코인 ETF 역시 9월 셋째 주에 8억 8천6백6십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9월 전체 유입액을 34억 8천만 달러로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이더리움 ETF와 마찬가지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시장을 주도하며 8억 6천6백8십4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관리 자산은 1,523억 1천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3%를 차지합니다. 누적 유입액은 577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ETF 역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ETF 모두 최근 몇 주간 강한 유입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록과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의 주도적인 역할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그리고 암호화폐 ETF가 전통 금융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