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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美 증시 전면 급등,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
2025-08-2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900포인트 이상 오르며 2%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장의 강력한 반등은 연준 의장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당일 주요 지수들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는 1.6%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2%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3% 올랐고, 메타, 알파벳, 아마존은 각각 2%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약 5%나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주식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S&P 500 등가중 ETF는 2% 오르며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큰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ETH)은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9% 급등하며 4,6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은 2021년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4,000달러 근처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번 상승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일부 기업은 10% 이상, 다른 기업은 18%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주식도 6%가량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연준 의장은 연례 회의에서 경제 전망과 리스크의 변화가 정책 조정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최근의 경제 상황이 하방 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관세와 같은 요인들이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준이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목표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 장기적인 물가 기대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발언을 바탕으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9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확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상승장은 투자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주초에는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반등으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상승 마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의 하락 폭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며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7bp(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4.26%를 기록했고, 2년 만기 수익률은 8bp 이상 떨어져 3.705%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리는 작년 12월 이후 4.25~4.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경제 상황과 다소 긴축적인 정책 기조가 추가적인 결정을 내릴 시간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한 달 이내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하며, 이번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준 의장의 발언은 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준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