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캔바, 직원 주식 매각으로 기업 가치 42조 원 평가
2025-08-23
호주 기반의 스타트업 캔바(Canva)가 최근 직원들의 주식을 매각하며 기업 가치를 약 42조 원(42억 달러)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작년 기업 가치인 약 32조 원(32억 달러)에 비해 3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캔바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번 매각은 새로운 투자자들과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수요가 매우 높았습니다.
직원 주식 매각은 회사로서는 인재를 유지하고 직원들에게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캔바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내부적으로 안정성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캔바가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시장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IPO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입니다.
캔바는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그래픽, 프레젠테이션, 다양한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템플릿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캔바는 전 세계적으로 매달 2억 4천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3조 3천억 원(33억 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디지털 디자인 시장에서 캔바가 차지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최근 캔바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기능들은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4월에 공개된 새로운 제품 중에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AI 사진 편집 도구가 포함되어 있어, 기업 사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캔바가 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향후 IPO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캔바는 이미 어도비(Adobe)의 포토샵, 라이트룸 같은 전통적인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경쟁하고 있으며, 동시에 피그마(Figma)와 같은 신흥 강자들과도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피그마는 2025년 7월 상장 이후 기업 가치가 약 65조 원(65억 달러)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캔바와의 경쟁 구도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캔바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캔바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기술력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회사는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 방식과 함께, 소규모 사업자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주식 매각을 통해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내부적으로도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캔바가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IPO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디자인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가운데, 캔바가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