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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IPO 후 첫 실적 발표에도 주가 13% 급락

2025-09-05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주가가 최근 시간 외 거래에서 13%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실적에서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그마의 최신 실적과 주가 하락의 배경, 그리고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피그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증가한 2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당히 인상적인 성장률로, 회사의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시장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조정된 영업이익은 1,150만 달러로, 예상 범위인 900만~1,200만 달러 안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게다가 3분기 매출 전망도 2억 6,300만~2억 6,5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2억 5,68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연간 매출 역시 10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은 0달러로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센트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매출은 강력했지만,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얻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피그마는 2분기 동안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자인 자동화 도구와 웹사이트 제작 도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AI 기술 강화를 위해 벡터 그래픽 관련 스타트업과 콘텐츠 관리 시스템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아직 AI 기반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수익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 부분이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그마의 주가는 IPO 당시 33달러에서 상장 첫날 115.50달러까지 치솟으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68.1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13% 하락한 주가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성장과 기술 혁신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피그마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구들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서 드러난 수익성 문제는 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피그마가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피그마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주가 하락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피그마가 기술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제품의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피그마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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