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축적 전략 지속: 3억 5,700만 달러 상당 추가 매입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11만 2천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략적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믿음을 유지하며, 최근 매입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신 비트코인 매입 소식과 그들의 독특한 투자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3억 5,690만 달러를 들여 3,08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매입 가격은 11만 5,829달러로, 지난 목요일 기록된 최저가 11만 2천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로써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3만 2,457개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약 465억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평균 가격은 7만 3,527달러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여전히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매입은 8월 초에 이루어진 두 차례의 소규모 매입에 이어진 것입니다. 당시에는 각각 430개와 15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8월 한 달 동안 총 3,666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7월에 매입한 3만 1,466개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양입니다. 매입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확신은 여전히 굳건해 보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일반적인 투자자들과는 다른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시장의 하락을 이용해 저가 매입을 노리는 대신, 가격이 높을 때도 계속해서 매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4년 한 인터뷰에서 회사의 리더는 '나는 영원히 최고점에서 매입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우리의 출구 전략이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단기적인 투기 자산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치가 계속 상승할 자산으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된 전략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간주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즉, 현재 매입 가격이 3만 달러든 11만 5천 달러든 상관없이, 미래에는 지금의 가격을 훨씬 초월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따라서 매입 시점에 관계없이 모든 투자가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포함된다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감한 전략은 몇 가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매입 속도가 느려진 지금, 회사가 더 큰 상승장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매입량 외에도 회사의 내부 성과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량과 희석 주식 간의 변동을 측정하는 수익률 목표를 2025년까지 25%에서 30%로 높였고, 비트코인 관련 수익 목표도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조정했습니다. 이미 7월에 25% 목표를 넘어섰고, 이번 주 초에는 25.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이후 비트코인 관련 총 수익은 약 11만 3,524개에 달하는 놀라운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단순히 비트코인을 쌓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재무 성과를 최적화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매입 속도가 다소 느려졌더라도, 이는 목표에 맞춰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의 궁극적인 야망은 변함없습니다. 비트코인을 회사의 주주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비전을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