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메타플래닛, 1억 1200만 달러 비트코인 매입으로 리오트 플랫폼 제치다
2025-09-02
일본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이 최근 약 1억 12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009개를 매입하며 기업 비트코인 보유 순위에서 리오트 플랫폼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현재 2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3만 개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매입으로 인해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20억 500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한 개당 평균 매입 가격은 약 11만 987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타플래닛은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2만 4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이번 비트코인 매입 소식이 발표된 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최근 한 달간 주가는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투자자와의 관계에서 자금 조달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메타플래닛은 자금 조달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신주를 발행해 약 8억 8000만에서 8억 8400만 달러를 모집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중 약 8억 3500만 달러는 올 9월에서 10월 사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10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하루 최고가 10만 9240달러에서 최저가 10만 7293달러까지 하락한 후 현재는 약 10만 7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3% 이상, 최근 30일 동안은 5% 넘게 하락하며 메타플래닛의 자금 조달 계획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은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이 회사는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주가지수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메타플래닛이 글로벌 주가지수에도 자동으로 편입된다는 의미로, 회사의 시장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수 편입은 메타플래닛이 전통 금융 시장에서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식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줍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 1330만 달러 규모의 무이표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후 6월에는 새로운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가는 메타플래닛의 전략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주가 하락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서 기업 재무 전략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메타플래닛이 자금 조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비트코인 보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과 시장 상황이 이 회사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