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대량 매입 위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원 자금 조달 목표
2025-08-29
일본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투자 전문 기업 메타플래닛이 해외 주식 판매를 통해 약 1,300억 엔(한화 약 1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획은 회사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이사회에서 최대 5억 5,500만 주의 신주 발행을 승인했습니다. 만약 주주들이 이 제안을 승인하면, 회사의 발행 주식 수는 현재 약 7억 2,200만 주에서 12억 7,000만 주로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번 주식 발행은 해외 시장에서만 진행되며, 특히 미국에서는 특정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한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투자자 기반을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장기적인 기관 자본을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동성을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플래닛은 모집된 자금 중 약 1,238억 엔(한화 약 9,500억 원)을 2025년 9월부터 10월 사이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비트코인 순자산 가치(BTC NAV)를 확대하고,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과 전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밝혔습니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이미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만 8,991 BTC(한화 약 2조 5,000억 원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회사는 2024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채택하며, 미국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과 유사한 지역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직접 매입 외에도 메타플래닛은 자금의 일부인 약 65억 엔(한화 약 500억 원)을 ‘비트코인 수익 사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보유한 비트코인을 활용해 커버드 콜 옵션 판매와 풋 옵션 활동을 확장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이미 이 프로그램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추가 자금 투입으로 2025년 12월까지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타플래닛의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을 넘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원천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회사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과 수익 창출 전략을 결합함으로써 비트코인을 단순한 준비 자산이 아닌, 재무적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회사의 재무 전략을 잘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번 자금 조달과 비트코인 투자 확대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자산 관리 모델을 확고히 하며, 일본을 넘어 국제적인 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기업 자산으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메타플래닛의 이번 계획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와 함께,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재무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과연 이 전략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