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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파트너 글로벌스타, 스페이스X 스펙트럼 확보 후 위성 계획 강화

2025-09-16

애플과 협력 관계에 있는 글로벌스타가 위성 통신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이스X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스펙트럼을 확보한 가운데, 글로벌스타 역시 자사의 모바일 위성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애플을 포함한 여러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계획은 더 나은 연결성과 속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스타는 최근 몇 년 전 제출했던 위성 관련 신청서를 활용해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HIBLEO-XL-1’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계획인 ‘C-3’에 추가되는 형태입니다. C-3 프로젝트는 애플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아 48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HIBLEO-XL-1은 최대 3,080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는 훨씬 더 큰 규모의 계획입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에 허가받은 주파수 대역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모바일 업링크 및 다운링크 대역, 그리고 피더 링크 스펙트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위성과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휴대전화용 위성 서비스의 커버리지와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 안정적이고 빠른 위성 통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글로벌스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최근 행보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스페이스X는 최근 17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새로운 스펙트럼을 확보하며, 자사의 셀룰러 스타링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특정 모바일 앱을 통해 위성 기반 문자 메시지와 데이터를 지원하며, 셀룰러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새로 확보한 스펙트럼을 활용하면 스페이스X는 4G LTE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페이스X가 이 스펙트럼을 완전히 활용하려면 새로운 위성을 발사하고 스마트폰 칩셋에 해당 주파수 대역 지원을 추가하는 등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글로벌스타는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빠르게 대응하며 자사 스펙트럼 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스타의 이번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현재 보유한 스펙트럼의 약 5배에 달하는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글로벌스타가 활용하려는 주파수 대역 중 일부가 이미 다른 기업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기업과 스펙트럼 공유나 임대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글로벌스타는 해당 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규제와 상업적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하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적어도 1년 더 무료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기능은 셀룰러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친구나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위성 서비스가 일상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글로벌스타와 애플의 협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글로벌스타의 이번 계획은 기술적, 상업적 도전 과제를 안고 있지만,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모바일 위성 통신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와의 경쟁 속에서 글로벌스타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그리고 이 모든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혜택으로 돌아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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