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 500,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
2025-08-28
미국 주식 시장이 최근 변동성이 큰 거래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요일 거래에서 매수 심리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새로운 최고치로 마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모두 소폭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오른 45,565.23, 나스닥 지수는 0.2% 상승한 21,590.14, 그리고 S&P 500 지수는 0.2% 오른 6,481.4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의 소폭 상승 배경에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며,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 중요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에 대한 관망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7월 개인 소득 및 지출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지표를 포함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7월 핵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월의 2.8%에서 2.9%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87.2%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관련 주식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지수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지수는 2.1%, NYSE Arca 오일 지수는 1.7%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주식들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1.3%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통신 섹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반면 증권 관련 주식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식 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0.3% 상승했으나,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1.8%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시장 역시 엇갈린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4% 상승했지만,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1% 하락했고, 독일의 DAX 지수는 0.4% 떨어졌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가격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4.238%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상승은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한편, 목요일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한 반응이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실적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이 크게 바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주택 매매 계약 지수, 그리고 2분기 GDP 수정치 발표 등 경제 지표들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미국 경제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투자자들의 향후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라는 두 가지 큰 이벤트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며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은 기술 섹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주요 이벤트들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