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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록…연준 회의에 투자자들 주목

2025-09-13

지난 금요일,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상승이 큰 역할을 했죠.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고용 시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다른 주요 지수들과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세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S&P 500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예정된 연준 회의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용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어제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일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 발표가 없기 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시장은 연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1%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유럽연합(EU)의 거액 벌금을 피하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추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주가가 약 7% 급등했습니다. 회사 경영진이 최근 CEO의 정치적 활동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CEO가 회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2% 하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일부 대형주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금융업체와 페인트 제조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업 환경, 노동 시장,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별로는 S&P 500이 0.10% 상승해 6,593.81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50% 오른 22,152.4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0.41% 하락한 45,919.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특히 소재 섹터가 0.9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헬스케어 섹터도 0.78% 떨어졌습니다. 반면, 기술 섹터는 0.65% 상승하며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총 75bp(0.7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요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S&P 500과 나스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의 강력한 실적 전망 덕분에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거래가 활기를 띠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한 대형 미디어 회사의 주가가 12.5%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반면,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관련된 사망 사례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3~7%가량 떨어졌습니다.

시장 내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2.5배 많았으며, S&P 500은 20개의 신고점과 3개의 신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역시 89개의 신고점과 33개의 신저점을 나타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흐름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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