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 500과 나스닥, 9월 금리 인하 기대 속 반등
2025-09-09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최근 미국 고용 데이터에 대한 반응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이전 거래일의 손실을 만회하며 월요일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미국 노동 시장의 약세를 보여주며 세계 최대 경제의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표된 후, 투자자들은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베팅을 강화했습니다. 현재 9월에 25bp(0.25%) 금리 인하 가능성은 88%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고용 데이터 발표 전에는 없었던 50bp(0.5%)의 대폭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금융 기관들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수정하며, 2025년에 25bp씩 세 차례 인하를 예상하거나, 9월에 50bp 인하를 예측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가 경제 약화를 막기에 충분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월요일 오전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45,407.71을 기록했고, S&P 500은 0.3% 오른 6,501.20,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21,859.95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며 0.9%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은 4.6% 상승하며 지난 금요일의 9%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고, 엔비디아 역시 1.5% 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주요 산업주들의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세 지수 모두 금요일에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노동통계국의 고용 수정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와 더 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9월 16~17일 회의를 앞두고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섰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정책 결정자들의 새로운 지침 없이 경제 데이터를 해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S&P 500과 나스닥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부진했던 9월의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일반적으로 S&P 500은 9월에 평균 1.5% 하락하며 2000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는 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소매 거래 플랫폼과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 각각 11.4%와 11%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9월 22일부터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광산 기업 하나가 소형주 지수에 추가된다는 소식에 9% 상승했고, 통신 서비스 기업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네트워크와 관련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무선 스펙트럼 라이선스 매각 소식으로 21% 급등했습니다. 반면, 주요 통신사들은 2.3%에서 4.7% 사이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1.22대 1 비율로 앞섰고, 나스닥에서도 1.1대 1 비율로 상승 종목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S&P 500은 52주 신고가 8개와 신저가 5개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신고가 63개와 신저가 38개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결정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경제 둔화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와 경제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9월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산업주와 통신주 등 일부 섹터의 약세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