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 500,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AI 랠리 지속

2025-08-29

최근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주식들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신 실적 발표가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매출이 56%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AI 관련 주식들이 최근 몇 년간 월스트리트를 사상 최고치로 이끈 주요 동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AI 분야의 주요 기업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스는 약 0.5% 상승했고, 아마존은 1.1% 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AI 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3% 상승하며 강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비록 일부 투자자들의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더라도, AI가 여전히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S&P 500 지수는 0.25% 상승하며 6,497.88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0.54% 올라 21,705.6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45,587.8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6개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통신 서비스 섹터가 1.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보기술 섹터도 0.6%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는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소규모 인력 감축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0.2% 상승했습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업 이익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걱정을 완화시키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에 쏠려 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이 보인다면, 9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데이터 분석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수요 증가를 이유로 2026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22% 급등했습니다. 또한, HP는 AI 기반 개인용 컴퓨터 수요 증가로 분기 매출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2% 상승했습니다. 반면, 포장 식품 기업 호멜 푸드는 실망스러운 분기 이익 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13% 하락했습니다.

S&P 500 내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7대 1 비율로 많았지만, 지수 자체는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500은 27개의 신고점과 4개의 신저점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05개의 신고점과 37개의 신저점을 나타냈습니다. AI 기술과 관련된 기업들의 강세와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신호가 맞물리며, 주식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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