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 500, 15조 달러 랠리 후 사상 최고치 유지

2025-09-20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발표 주를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하며,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 실적 전망을 밝게 만들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4월 저점 이후 약 15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경제가 여전히 성장 중인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 정책을 재개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감수할 만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는 6,650 근처에서 소폭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약 5조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현재 낮은 변동성 환경을 고려할 때 큰 가격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채는 곡선 전반에 걸쳐 소폭 하락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였고, 달러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P 500에 포함된 기업들 중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회사들을 보면, 약 22%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또한, 예상보다 낮은 실적 전망을 내놓은 기업의 비율은 지난 4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지난 2년간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100년간의 주식 시장 거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과대평가 시기에는 평균적으로 2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에 비추어 보면, 2023년 3월 저점 이후 223% 상승한 주요 기술주 그룹은 아직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주식 펀드와 미국 주식 펀드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 펀드에는 약 684억 달러, 미국 주식 펀드에는 약 577억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별 소식을 살펴보면, 물류 기업 한 곳은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4~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최신 모델 출시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수요를 확인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 중 한 곳은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로 투자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으나, 다른 대형 기술 기업의 50억 달러 투자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주택 건설 업체의 경우, affordability 문제와 고용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분기 주문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보면, S&P 500은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도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큰 변화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글로벌 주식 지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통화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와 파운드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며 4.12%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온스당 3,65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기술주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또한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 발맞춰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일부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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