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S&P 500, 미국 경제 회복력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
2025-09-01
S&P 500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S&P 500 지수는 0.32% 상승하며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6%, 나스닥 100 지수는 0.58% 각각 올랐습니다. 9월 S&P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0.32%와 0.56%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주식 시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잘 버티고 있다는 신호에 힘입어 목요일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수치보다 상향 조정되며 경제가 더 강하게 성장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대로 감소하면서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과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강세가 전체 시장을 이끌며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일부 부정적인 소식들이 주식 시장의 상승 폭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식품 회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고, 4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해당 주가가 13% 이상 하락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 중 한 주요 기업이 발표한 매출 전망이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0.79%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업의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지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기존 3.0%에서 3.3%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를 웃도는 수치로, 경제의 회복세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00건 감소한 22만 9천 건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23만 건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7월 주택 매매 계약 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예상치인 0.2%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최근 무역 정책과 관련된 소식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이 자국 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 및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확대 적용해 오토바이, 자동차 부품, 가구 부품, 식기류 등 400개 이상의 소비재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이미 운송 중인 물품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무역 관련 뉴스를 더 살펴보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이 11월까지 90일 더 연장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이유로 미국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기존 13.3%에서 15.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초 관세 발표 이전의 2.3%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미국 경제는 GDP 성장률 상향 조정과 노동 시장 안정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기업 실적 부진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며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