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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혼조세… 중국 시장 불확실성 영향

2025-08-29

최근 미국 나스닥 지수가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의 매출이 두 분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나스닥 지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지만, 데이터 센터 사업의 성장 둔화와 함께 향후 전망이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 가능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어왔으나, 이번 실적 발표는 AI 투자 열기가 과도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OpenAI의 CEO인 샘 올트먼(Sam Altman)도 최근 AI 기술이 인터넷 버블 시기와 유사한 과열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의 긍정적인 성과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추적하는 나스닥 중국 금룡 지수는 올해 15%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치이(iQIYI), 타이거 증권(Tiger Brokers), 센추리 인터넷(VNET) 등은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타이거 증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8.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센추리 인터넷 역시 매출이 22.1%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 지표와 관련된 소식도 나스닥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GDP 및 고용 데이터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낳았으나, 여전히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며 나스닥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이 운영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DA가 암 치료제 개발 기준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이 8,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여러 기업들이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역주식 분할(Reverse Stock Split) 등을 발표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함께 경제 지표, 기업 실적, 그리고 새로운 상장 소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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