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펜보 홀딩스, 나스닥 최소 주가 요건 미달 통보 받아
2025-09-17
홍콩에 본사를 둔 펜보 홀딩스(나스닥: FEBO)가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주가 관련 중요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가정용품 기업인 스펙트럼 브랜드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조업체로, '레밍턴' 브랜드의 전기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의 상장 유지 기준에 따르면, 회사의 보통주 종가 기준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 최소 1달러를 유지해야 하지만, 펜보 홀딩스는 최근 30거래일 동안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통보는 현재로서는 펜보 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상태나 주식 거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나스닥은 회사에 18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은 2026년 3월 11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주가를 기준치 이상으로 끌어올려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 내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회사가 나스닥 캐피털 마켓의 다른 초기 상장 기준과 공개 주식의 시장 가치를 충족한다면 추가로 180일의 유예 기간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주가 요건을 제외한 다른 기준을 만족하고, 필요하다면 주식 분할(리버스 스플릿)과 같은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회사가 이 추가 유예 기간 동안에도 주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다른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나스닥은 회사의 주식이 상장 폐지 대상이 될 것이라는 통지를 보낼 것입니다. 펜보 홀딩스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나스닥의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할 계획입니다. 다만, 회사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주가 기준을 충족하거나 다른 상장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펜보 홀딩스는 1993년 홍콩에서 처음 설립된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초기에는 장난감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시장 상황 변화로 인해 2005년부터 개인용 전기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제조 자회사는 연간 3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OEM 제조업체로 활동하면서 과거에는 ODM(주문자 설계 제조) 역할도 수행해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나스닥의 통보는 펜보 홀딩스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가 기준 미달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장 폐지 위협은 회사의 자금 조달 능력이나 시장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유예 기간 동안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주가를 회복한다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버스 스플릿과 같은 조치는 주가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중요합니다.
펜보 홀딩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 전략을 재검토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회사의 향후 대응과 주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 유지 여부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도 직결되는 만큼, 펜보 홀딩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180일은 회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