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월스트리트 상승,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록
2025-09-09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대기업의 주가 상승이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주요 주식 및 섹터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노동 시장의 약세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시장은 이제 9월에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뿐만 아니라 50bp의 대폭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으나,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그 가능성이 약 9.5%로 높아졌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은 여러 금융 기관의 예측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관은 2025년에 25bp씩 세 차례 인하를 예상하며, 다른 기관은 9월에 50bp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전망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경제를 부양하려는 연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한편, 반도체 설계 기업의 주가는 최근 이틀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술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4% 추가 상승하며 11일 중 10일간 오름세를 기록했고, 정보기술 섹터는 약 1%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섹터는 이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주요 지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4% 상승하며 45,463.61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0.33% 오른 6,502.44,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 상승한 21,863.65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노동 통계의 주요 수정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연준은 9월 중순 회의를 앞두고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섰기 때문에, 시장은 정책 결정자들의 새로운 발언 없이 경제 데이터를 해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S&P 500과 나스닥은 상승세로 마감하며,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9월의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일반적으로 9월은 S&P 500 지수가 평균 1.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 달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소매 거래 플랫폼과 마케팅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각각 14.5%와 11.4% 급등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곧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통신 서비스 기업 하나가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무선 스펙트럼 라이선스 매각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13.2% 급등했습니다. 반면, 주요 통신사들은 1.8%에서 3% 사이로 하락하며 섹터 내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앞지르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1.31 대 1로 앞섰고, 나스닥에서도 1.18 대 1의 비율로 상승 종목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S&P 500은 52주 신고가 14개와 신저가 8개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신고가 114개와 신저가 74개를 나타냈습니다.
결론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기술 섹터의 강세가 현재 월스트리트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