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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과 다우,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하락세로 출발

2025-08-29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오늘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시작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5% 하락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약 0.1%씩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초기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2.5% 하락한 177.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함께 미국 증시의 최근 동향,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주요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411억 달러로, 예상치인 413억 달러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한 현재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도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특정 칩(H20) 판매가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고, 향후에도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는 이번 분기에 해당 칩의 매출을 20억에서 50억 달러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규제가 완화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이 줄어들며 2% 미만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실망스럽지 않다고 평가하며,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관련 신제품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 중에서는 호멜 푸드(Hormel Foods)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며 17%나 급락했습니다. 또한, 쿠퍼 컴퍼니(Cooper Companies)도 최근 평가 하향 조정의 영향을 받아 13% 하락하며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날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500은 0.2% 상승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2% 각각 올랐습니다.

오늘 증시 개장 전 선물 시장에서는 나스닥 선물이 0.2%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 선물은 0.1%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S&P 500 선물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엇갈린 반응과 함께 시장 전반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기업 소식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스트 바이(Best Buy)는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전 거래에서 1%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최근 주가 변동을 겪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발표될 미국 GDP 2차 수정치와 주택 판매 지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데이터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울타 뷰티(Ulta Beauty)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의 실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기술주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맞물릴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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