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미국 주식 시장, 추가 상승세 보이며 나스닥 신기록 경신

2025-09-20

미국 주식 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지수들은 세션 초반의 고점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0.3% 오른 22,526.81포인트를, S&P 500은 0.1% 상승한 6,637.37포인트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오른 46,166.71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이번 강세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상승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주요 지수들이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9월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약세를 보이는 달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달 초반 몇 주 동안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올해 안에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낮아진 금리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주식 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특히 성장주와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나스닥의 신기록 행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거래 활동은 다소 조용한 편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시장을 움직일 다음 주요 촉매가 무엇일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데이터나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섹터에서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항공주들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관련 지수가 1.6%나 떨어졌습니다. 원유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도 에너지 관련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석유 관련 지수들이 약 1.4%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역시 전날의 상승세를 반납하며 1.2% 정도의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반면, 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금광 관련 주식들은 큰 폭으로 오르며 관련 지수가 2.7%나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업종 간 차별화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주요 지수가 각각 0.6%와 0.3% 하락한 반면, 호주 지수는 0.3% 상승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프랑스 지수는 0.3% 오른 반면 독일 지수는 0.1% 하락했고, 영국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마감되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혼조세는 투자자들에게 국제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bp 상승한 4.135%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채권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정책과 경제 지표 발표가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이 다소 적고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을 움직일 주요 이벤트와 경제 데이터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나스닥의 신기록 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지수들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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