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할 최고의 인공지능(AI) 주식: 엔비디아 vs 팔란티어?

인공지능(AI) 투자 분야는 매우 넓은 범위를 포괄하며, 이 트렌드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두 기업은 엔비디아(NVDA)와 팔란티어(PLTR)입니다. 이 두 회사는 AI 투자에서 서로 다른 측면을 대표합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두 분야 모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과연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제조하는 회사로,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하드웨어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이미 GPU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엔비디아는 주요 AI 데이터 센터 운영사들이 올해 데이터 센터 설비에 약 6천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투자 규모가 3조에서 4조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는 엄청난 성장 기회이며, 엔비디아는 이 증가분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AI 데이터 센터 운영사들이 자체 AI 처리 칩을 개발하면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팅 장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경우 매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구조가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데이터를 입력하면 통찰을 얻는다'는 개념을 구현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실시간 통찰을 제공하며, 의사결정권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기업 내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팔란티어는 상업 고객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며,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AI 붐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번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고객들이 팔란티어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AI 투자 붐이 끝난 후에도 구독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점에서 팔란티어는 비즈니스 모델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매출 성장 속도는 엔비디아에 비해 느린 편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이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엔비디아가 성장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재개를 통해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필요한 AI 컴퓨팅 파워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출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허가가 나오면 큰 수요를 끌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엔비디아는 팔란티어보다 성장 잠재력이 더 높아 보입니다.

두 회사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 주식 가치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나 주가매출비율(P/S)을 기준으로 보면, 팔란티어의 주식은 엔비디아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P/S 기준으로 보면 팔란티어는 엔비디아보다 약 5배, P/E 기준으로는 약 6.5배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성장 속도가 비슷한 상황에서 팔란티어의 이런 높은 프리미엄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팔란티어가 현재 성장률로 합리적인 가치에 도달하려면 수년, 심지어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미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입니다. 특히 주식 가치 면에서 팔란티어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는 반면, 엔비디아는 더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I 분야에서 두 회사 모두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엔비디아가 더 나은 투자 대상으로 평가됩니다.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함께 고려했을 때, 엔비디아는 보다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입니다. AI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엔비디아를 우선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