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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록, 투자자들 연준 회의 주목

2025-09-15

지난 금요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열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회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용 시장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전일의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예정된 연준 회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 고용 데이터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어제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일까지는 별다른 경제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시장은 연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대기업으로서 유럽연합(EU)의 거액 벌금을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며 주가가 1.8%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역시 주가가 7.4%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슬라의 경영진은 최근 CEO의 정치적 활동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회사의 핵심 인물이 여전히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2% 하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셔윈-윌리엄스 같은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 S&P 500은 0.05% 하락해 6,584.29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0.45% 상승한 22,141.10포인트, 다우존스 지수는 0.59% 하락한 45,834.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S&P 500의 11개 섹터 중 7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섹터가 1.13%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소재 섹터도 0.97% 떨어졌습니다. 최근 고용 시장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총 75bp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 주를 돌아보면, S&P 500은 1.6% 상승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약 1% 올랐으며, 나스닥은 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의 강력한 실적 전망이 발표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다시 주목받으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가가 17% 급등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최근 인수와 관련된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백신 제조사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관련된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모더나 주가는 7.4% 하락했고, 화이자 및 노바백스도 각각 3% 이상 떨어졌습니다. S&P 500 내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3.3대 1로 압도하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준 회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주식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섹터들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은 연준의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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