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미국 연준 회의 전 국채와 채권 금리 하락 가능성

2025-09-15

이번 주에 제공되는 국채(T-bills)와 재무부 채권(T-bonds)의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채와 채권의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월요일에 총 250억 페소 규모의 국채를 경매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 중 91일물과 182일물은 각각 85억 페소, 364일물은 80억 페소 규모로 제공됩니다. 이어 화요일에는 잔여 만기가 9년 7개월인 10년 만기 재발행 채권 250억 페소가 시장에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2차 시장에서 국채와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 흐름을 반영해 이번 경매에서도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2차 시장에서는 91일물, 182일물, 364일물 국채의 수익률이 각각 8.73bp, 9.92bp, 11.68bp 하락하며 5.0896%, 5.2143%, 5.3531%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도 일주일 전보다 3.12bp 낮아져 5.9702%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를 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거비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CPI는 0.4% 상승했으며, 이는 7월의 0.2% 상승보다 큰 증가폭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2.9% 상승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도 노동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연준이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올해 안에 추가로 두 차례 비슷한 규모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노동 시장의 어려움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하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지난 3월까지 12개월 동안 비농업 일자리 수가 과대 계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8월 고용 증가세가 거의 멈춘 데 이어 6월에는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화요일에 재발행되는 10년 만기 채권의 경우, 평균 금리가 5.95%에서 5.975%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수요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매가 시장의 위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4분기 차입 일정이 비교적 가벼운 상황에서 총 250억 페소 규모의 발행은 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채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채 경매에서는 정부가 계획한 대로 250억 페소를 조달했으며, 입찰이 6배 이상 초과되며 총 1,564억 2,800만 페소의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91일물 국채는 평균 금리가 일주일 전보다 8.1bp 하락한 5.046%로, 182일물은 10.1bp 낮아진 5.222%로, 364일물은 12.7bp 하락한 5.376%로 각각 마감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번 달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총 2,200억 페소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국채로 1,000억 페소, 채권으로 1,200억 페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예산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국내외 자금을 차입하고 있으며, 올해 적자 상한선은 국내총생산(GDP)의 5.5%에 해당하는 1조 5,600억 페소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경매 결과는 향후 금리 방향과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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