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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시스코의 과거 실수 반복할까?
2025-09-29
엔비디아(NVDA)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미래에 대한 대형 베팅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하지만 투자자라면 이 소식을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거예요. 오픈AI가 받는 자금은 결국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로 다시 돌아가게 될 테니까요. 특히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로 쓰일 예정인데, 이 두 회사가 최근 3000억 달러짜리 거대 계약을 맺었잖아요.
오픈AI는 10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엔비디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에요. 이건 대략 400만에서 500만 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해당하죠. 엄청난 양이죠? 올해 엔비디아가 전체 출하할 GPU 수와 맞먹는 수준이에요. 엔비디아의 첫 100억 달러 투자는 첫 1기가와트 용량이 가동되자마자 투입되고, 나머지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순차적으로 열릴 때마다 풀릴 거예요.
겉으로 보기엔 이 투자가 미래 수요를 수백억 달러 규모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돼 보이지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엔비디아가 지금 자사 최대 고객 중 하나에게 돈을 대면서 칩 구매를 유도하고 있잖아요. 이걸 순환 자금 조달이라고 해요. 엔비디아가 스스로 수요를 만들어내는 셈이죠. 이건 인터넷 버블 시기 시스코 시스템스(CSCO)가 했던 짓과 똑같아요. 당시 시스코는 통신사들에게 신용을 제공해 라우터를 더 사게 했고, 매출은 화려하게 보였지만 자본이 고갈되면서 시장 전체가 무너졌어요.
이 투자 결정은 엔비디아의 방어 전략으로도 읽혀요. 엔비디아의 대형 고객들이 점점 자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알파벳은 TPU를, 아마존은 트레이니움과 인페렌티아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칩을 만들고 있어요. 오픈AI조차 비용 절감을 위해 커스텀 칩을 개발 중이었고, 발표 전에 이미 브로드컴에 내년 납품용으로 100억 달러 주문을 넣었어요.
이런 위협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해요. 비트코인 채굴에서 GPU 대신 ASIC(특정 용도 집적 회로)가 자리를 꿰찼죠. 엔비디아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걸 막고 싶어해요. 오픈AI에 투자함으로써 최대 고객을 엔비디아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거예요.
게다가 시장은 이제 훈련에서 추론(inference) 쪽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엔비디아의 강점인 CUDA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대형 언어 모델(LLM) 훈련에서 빛나지만, 추론은 그만큼 복잡하지 않고 깊은 소프트웨어 통합이 덜 필요하죠. 그래서 대형 데이터 센터 운영사들(하이퍼스케일러)이 자체 칩 개발에 열을 올리는 거예요.
추론은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영역이라, 추론당 비용 경제성이 논의의 중심이 돼요. 엔비디아도 이 때문에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을 투자하고 AI 프로세서 협력을 발표했어요. 추론 시장에서 AMD의 추격을 막고 AI 컴퓨팅의 다음 단계를 장악하려는 시도죠.
물론 엔비디아가 지금 AI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어요. 오픈AI 거래는 단기 전망을 더 탄탄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 투자는 명백히 방어적이며, 위험을 더 키우는 면이 있어요. 인터넷 붐 때 시스코의 순환 자금 조달이 천재적으로 보였듯이, 고객이 무너지면 문제가 돼요.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시스코 시절보다 훨씬 탄탄하지만, 원리는 같아요. 엔비디아가 대차대조표를 동원해 수요를 유지하는 거죠. AI 붐이 계속되면 효과적이지만, 지출이 줄거나 하이퍼스케일러가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면 취약해져요.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지만, 이 거래는 성장에 위험이 없지 않다는 걸 상기시켜줘요. 엔비디아의 성공이 지금 막대한 현금을 태우며 적자를 내는 비영리 회사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 문제예요.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실패하면 엔비디아에게 카드 하우스처럼 무너지는 위험이 있어요.
엔비디아 주식을 사기 전에 이 점을 고려해 보세요. 최근 분석가 팀이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최고의 10개 주식을 선정했는데, 엔비디아는 그 안에 들지 않았어요. 이 10개 주식은 앞으로 엄청난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죠.
예를 들어,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이 리스트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 65만 2872달러가 됐을 거예요.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리스트에 들었을 때도 1000달러 투자로 109만 2280달러를 만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이 추천 서비스의 평균 수익률은 1062%로, S&P 500의 189%를 압도하는 성과를 냈어요. 최신 탑 10 리스트를 놓치지 마세요. 가입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모든 걸 종합해 보면,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는 AI 시대의 흥미로운 한 장면이지만, 과거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해요. 투자 결정은 항상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는 게 좋겠네요.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처럼 거대 기업도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독자 여러분도 이런 동향을 주시하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총 85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