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IFA 2025에서 갤럭시 S25 FE 및 신제품 공개 예정…시장 경쟁 가열
2025-08-29
삼성전자가 오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신제품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애플, 샤오미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36%로 1위를 유지하며 애플과의 12% 포인트 격차를 벌린 가운데, 이번 신제품 발표가 추가적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갤럭시 S25 FE는 가성비를 앞세운 플래그십 모델로,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 직전에 공개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갤럭시 탭 S11은 태블릿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제품으로, S 펜과 AI 기술을 강조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XR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 등 차세대 기술 제품을 10월경 출시하며 애플의 비전 프로와 메타의 제품들과 직접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 폴더블폰 시장이 60% 성장한 가운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AI를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통합하며 스마트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패키징 기술에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합작법인 설립이나 지분 투자 등의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I와 친환경 기술, 미래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로 1분기에만 역대 최대인 9조 원을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IFA 2025에서의 발표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