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로부터 3400억 원 보조금 지원받아

2025-09-20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을 위해 약 3400억 원(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지원금은 미국 연방 정부가 별도로 약속한 약 6조5000억 원(47억45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는 별개로, 삼성전자의 미국 내 생산 확대 전략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약 50조 원(370억 달러)을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약 55만 제곱미터 규모로, 완공 시 약 2000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장에는 로직 칩 생산을 위한 2개의 라인과 연구개발 시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 최대 11개의 추가 생산 시설을 설립할 수 있는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일러 공장은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텍사스주의 보조금 지원은 삼성전자가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지원이 테일러 공장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제공하고,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은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의 협력 관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약 22조 원(165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계약에 따르면, 테일러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용 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AI6 칩은 자율주행 하드웨어, 로봇,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칩을 생산 중이며, AI5 칩은 다른 반도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만과 미국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AI6 칩은 테일러 공장에서 전용으로 생산되며,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테슬라와의 협력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삼성전자가 미국 내 첨단 기술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의미를 갖습니다.

미국 정부와 텍사스주 당국은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가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국가 안보와 공급망 안정성, 그리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제조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현대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특히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은 미국 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를 오랜 기간 중요한 거점으로 삼아왔으며, 이번 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테일러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테슬라와의 협력이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서, 삼성전자의 행보가 글로벌 기술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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