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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용인에서 개막…반도체와 모바일 AI 전략 논의

2025-09-16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삼성 AI 포럼이 이번 주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모바일 및 가전 제품 관련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반도체 관련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두 주요 사업 부문의 상이한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번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AI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삼성 AI 포럼은 9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글로벌 학자들의 기조연설과 다양한 세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반도체 부문의 첫날 행사가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모바일 및 소비자 전자 제품을 담당하는 부서의 둘째 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됩니다. 첫날 행사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캠퍼스에서 약 200명의 초청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주제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수직적 AI 전략과 비전'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전반적인 운영에 적용하여, AI를 보다 직관적이고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할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AI를 전체 프로세스에 걸쳐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도 논의되었습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AI의 최신 응용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I가 이미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AI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었습니다. AI는 단순히 설계 과정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포럼 둘째 날은 삼성의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이 주관하며, 주제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형 AI로'입니다. 에이전트형 AI는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 연구와 관련된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 리서치 엔지니어들이 최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AI를 활용한 자동 카메라 조정 기술, 스마트폰과 TV에 통합된 온디바이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리고 AI 기반 더빙 기술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특히 반도체와 모바일 분야에서의 AI 활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는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AI를 통해 자동으로 최적화되거나, TV에서 AI가 음성 더빙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AI가 반도체 설계부터 일상 속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삼성이 어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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