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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회복세, 3분기 적자 폭 대폭 감소 전망
2025-09-13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오랜 부진을 딛고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이전 분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대규모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더욱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전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5조 원 수준으로, 지난 2분기 3천5백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약 6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 중 D램이 6조 2천억 원, 낸드 플래시가 약 1천억 원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메모리 반도체인 파운드리 사업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는 약 2조 6천억 원의 적자를 냈으나, 3분기에는 그 절반 수준인 1조 3천억 원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플립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생산 가동률이 높아졌고, 수율 안정화와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세는 단순히 숫자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의 대형 수주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명 게임 회사와 협력해 차세대 게임 콘솔의 메인 칩 생산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콘솔은 출시 직후 나흘 만에 전 세계적으로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8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이 칩을 양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한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약 22조 8천억 원 규모의 차량용 반도체 수주를 따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공장에서 최첨단 2나노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차량용 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의 반도체 설계 회사와 차량용 칩셋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첨단 공정 기술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를 밝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리 사업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신규 수주 물량과 함께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될 자체 프로세서의 생산 확대가 가동률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될 엑시노스 칩의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TSMC와 같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첨단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은 삼성전자의 전체 반도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반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적자 폭 감소와 함께 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확대, 첨단 기술 도입, 그리고 자체 칩 개발을 통한 가동률 향상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