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3년 내 AI 기기 10억 대 보급 목표… AI 홈의 미래를 열다
2025-09-05
삼성전자가 앞으로 3년 안에 전 세계 가정에 10억 대의 인공지능(AI) 기기를 보급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AI 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AI 기술로 연결된 가정의 미래를 소개하며,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가 제시한 AI 홈의 비전과 최신 기술,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제품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사용자의 환경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AI’라는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이 기술은 눈에 띄지 않게 작동하면서도 집 안의 온도, 조명, 소리, 움직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날씨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평소 습관에 맞춰 에어컨이나 조명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집을 비울 때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시스템이 활성화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AI 홈은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고효율 AI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는 물론 가정의 전기 요금 절감에도 기여하는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이 외에도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집안을 모니터링하거나,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짖음 소리를 감지하면 진정시키는 콘텐츠를 재생하는 ‘펫 케어’ 기능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비스포크 AI’ 기술이 적용된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제품은 100도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의 세균을 99.999%까지 제거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물걸레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줄이고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RGB 카메라’와 ‘IR LED 센서’를 탑재해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해당 구역을 청소하거나 피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집안을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주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TV에서 재생 중인 콘텐츠 정보를 알려주거나, 다양한 질문에 대해 맥락을 파악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TV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어, 일상 속에서 AI가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AI 기술과 혁신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집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AI 홈은 단순히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앞으로 3년 안에 10억 대의 AI 기기를 전 세계 가정에 보급하겠다는 목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큰 변화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의 AI 홈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가정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혁신과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제품들로, 우리는 이미 AI 홈의 일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이러한 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며,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파트너로 변모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