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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삼성전자, 3년 내 10억대 AI 기기 보급 목표 발표

2025-09-05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를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홈' 전략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 안에 전 세계 가정에 10억 대 이상의 AI 기기를 보급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미래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AI 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홈을 한 단계 뛰어넘는 개념입니다.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것을 넘어, 집이 사용자의 습관과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대응하는 '생각하는 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복잡한 기술이 아닌, 조용히 뒤에서 작동하며 사람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AI 홈' 전략은 네 가지 핵심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Ease(편리함)'는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이 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적당히 열어주거나, 날씨와 일정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하는 등 개인화된 일상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이처럼 작은 배려가 모여 하루를 더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둘째, 'Care(케어)'는 가족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케어'라는 이름처럼, 눈에 띄지 않게 작동하며 부모님, 아이, 반려동물까지 돌보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부모님의 움직임이 오랫동안 감지되지 않으면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거나, 반려동물이 불안한 상태를 보이면 주인에게 알려주는 식입니다. 이런 기능은 가족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셋째, 'Save(절약)'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I 에너지 모드를 활용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희생 없는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영국, 북유럽, 미국 등 여러 지역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인뿐 아니라 지구 전체를 위한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ecure(보안)'는 개인 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능입니다. 기기와 네트워크 보안을 동시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AI 가전을 포함해 이미 10억 대 이상의 기기를 이런 보안 체계로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안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홈'을 단순히 기술적 진보로 보지 않고, 집이 살아 숨 쉬며 사용자의 삶에 적응하는 지능적인 파트너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거 환경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기술이 단순히 기기를 넘어 우리의 삶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이 대거 공개되며, 스마트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AI 홈'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앞으로 가정 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일상 속 깊이 스며들면서, 우리의 집이 단순한 공간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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