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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 1위 자리 굳히기…삼성과 격차 확대

2025-09-06

올해 2분기에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매출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성과와 그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분기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약 17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9.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약 14조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33.3%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이전 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2.5%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매출 면에서도 두 회사 간 차이가 눈에 띕니다. SK하이닉스가 17조 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한 데 비해 삼성전자는 약 14조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두 회사 간 매출 차이는 2조 원 이상으로, SK하이닉스의 우위가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점유율에서 앞선 것은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이는 수십 년간 D램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의 기록이 깨진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D램 시장 전체 매출은 2분기에 약 43조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17.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은 D램 계약 가격의 상승과 HBM 제품의 출하량 확대입니다. HBM은 AI와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가장 큰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을 이끄는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HBM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것이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올해 생산된 SK하이닉스의 HBM 물량은 이미 모두 판매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 물량에 대한 협상도 현재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앞으로도 HBM 시장에서의 우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기술력과 시장 대응 능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HBM을 앞세워 D램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SK하이닉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활약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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